[세계여행#17_2023.09.07] LA를 떠나 뉴욕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
세계여행 D+17 (미국🇺🇸 D+17)
뉴욕에 도착한 첫날의 악몽
오늘은 친척들이 있는 미국 LA를 떠나,
뉴욕으로 향하는 날
작은 아빠가 공항까지 데려다주셔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편하게 도착!
원래는 LA에서 뉴욕으로 가는
오후 1시 14분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저녁 9시 4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뉴욕으로 가는 항공기들이
기상 때문인지 일괄적으로 2시간씩 지연되는 상황 발생
공항에서 시간이 떠버려서 강제 유튜브 편집행..
여차저차 뉴욕에 도착하니
항공기 2시간 지연+수하물 찾기 등으로 인해
예정 시간보다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 버림.. (거의 1시)
숙소는 센트럴 파크 근처에 있는
HI NYC 호스텔로 예약을 해둔 상태였는데
우버, 리프트 가격을 확인해 보니
$100도 넘는 가격이라 포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숙소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공항에서 에어트레인을 타고
Jamaica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하는 기나긴 여정
피곤에 쩔은 많은 외국인들과
함께 이동하는 중..
(나만 힘든 건 아니구나)
여기서 특이한 게
에어트레인의 경우 내려서 티켓을 구매해야 함..
기계 자체에 한국어 지원이 되니까
영알못인 저도 너무 편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공항에서 Jamaica역까지
요금 $8.25 + 메트로카드 값 $1.00 해서
1인당 $9.25 (약 12,300원) 지불했어요!
나와서 지하철로 갈아타면 되는데
지하철 노선 표시가 잘 되어있으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늦은 밤에는 홈리스들이 많아서 혼자 다니지 마세요)
숙소까지 가는 동안
지하철 플랫폼에서 유리 같은 걸 던져서 깨는 사람도 봤고,
다가와서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혼자 계시면 아무래도 위험할 수 있으니
최대한 사람이 많은 곳이나
다른 여행자들과 같은 곳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4시 반쯤 호스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예약이 안 돼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ㅏㅏ....
무슨 일인고 하니
호스텔월드를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결제를 할 때 체크카드로 결제를 했었어요
호스텔월드 결제 시스템이
예약금을 일부 결제하고,
잔금을 추후에 후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제가 체크카드에 잔액을 넣어놓지 않아서
결제 취소가 되면서 예약이 취소가 됐다고 하는 겁니다!!
결제 승인 문자나 호스텔월드에서의 연락은 없었고
어플에서는 계속 예약 완료되었다고 뜨다 보니
와서 결제를 하려고 했었거든요..
무튼 방이 없다고 하니
주변에 갈 곳이 없나 찾아봤는데
새벽 4시 반에 예약이 되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리셉션 직원에게 방법이 없냐 물었더니
1시간 정도 기다려보면
체크아웃하고 나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그때 방을 주겠다는 겁니다..
선택지가 없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기다림이 시작되었고,
거의 2시간이 지나서야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어요..
원래는 와이프와 같이 있으려고
혼성 도미토리를 예약했었는데
혼성 방은 없고 각자 다른 방에서 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피곤함에 지쳐있던 상황이라
더 이상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알겠다고 하고
바로 씻고 잤네요..
여기서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원래 3박으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예약금으로 $50을 낸 상황이었고
후결제로 $340불 정도를 냈어야 했는데
리셉션에서 이미 아침이 되었으니
2일 치인 200불 정도만 결제하라고 하더라구요
몸은 이미 고생을 했는데
돈까지 다 냈으면 서러웠을 텐데
100불 이상 아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친척들의 품을 떠나자마자
위기가 닥치면서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여행하면서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거지,
그래도 돈이라도 아끼게 돼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도 이런 위기가 또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잘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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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