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멕시코

[세계여행#27_2023.09.17] 세계 7대 불가사의, 멕시코 치첸이사 셀프로 다녀오기 (치첸이사, 익킬 세노떼)

지구뚜벅이 2024. 1. 10. 23:14

세계여행 D+27 (멕시코 D+8)
세계 7대 불가사의 치첸이사 셀프 여행기

(치첸이사, 익킬 세노떼)


 

 

오늘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멕시코의 치첸이사에 방문하는 날이예요!

 

치첸이사만 가는 건 아니고

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익킬 세노떼에도

함께 방문해보려고 하는데요!

 

대부분 칸쿤에서 투어를 많이 이용해서 가시는데

저는 바야돌리드에서 셀프로 다녀왔습니다!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치첸이사를 가기 위한

콜렉티보를 타는 곳 위치는

위에 구글맵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도착하셔서 안으로 쭉 들어가시면

표를 판매하시는 분이 계셔요!

 

여기서 콜렉티보 티켓과

익킬 세노떼 입장권까지 한 번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첫 차는 7시부터고, 15분 전까지 도착하는 걸 추천하시더라구요!

 

콜렉티보 요금

: MX$100 (약 7,600원)

(바야돌리드>치첸이사: MX$40)

(치첸이사>익킬 세노떼: MX$20)

(익킬 세노떼>바야돌리드: MX$40)

 

익킬 세노떼 입장료

: MX$180 (약 13,600원)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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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티보에 사람이 가득 차니까 출발했고

치첸이사까지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콜렉티보에서 내리면 여러 사람들이 달라붙어서

투어 가이드 필요한지 물어보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가격 흥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전 날 유튜브로 공부하고 가이드 없이 다녀왔어요!)

 

 

티켓 부스는 오전 8시 반부터 오픈을 하는데

티켓 구매를 한 번에 하는 게 아니라

나눠서 해야 되더라고요..

 

티켓은 MX$524, MX$90 으로

총 2장이고 가격은 약 45,900원 정도예요!

 

처음에 위 사진처럼 초록색 티켓을 MX$524를 지불해서 구매하고

옆 부스로 이동해서 MX$90짜리 영수증 같은 티켓을 추가로 구매

추가로 카메라나 고프로 같이 영상 촬영을 위한

기구들은 추가로 MX$50을 지불해야 합니다!

(카메라 비용은 들어가는 입구 옆에 또 따로 있어요..ㅎ)

 

2장의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는

관리주체에 따라 지자체와 정부 이렇게 두 군데로 따로 나눠서

티켓을 판매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 번에 합쳐서 사면 참 좋을 텐데 번거롭습니다..)

 

아무튼 번거로웠지만 어찌어찌 잘 해결하고

치첸이사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길 잃을 수도 있으니까 지도 한 번 찍어놓으시고

본격적으로 치첸이사 여행을 시작!

 

 

들어가서 좀만 걸어가면 마주하게 될

치첸이사의 피라미드 쿠쿨칸 (엘 카스티요 El Castillo)

 

그늘 하나 없는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앞에 서서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박수를 칠 때마다

새 울음소리 같은 게 울리는데

아직 어떤 원리로 그런 소리가 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야 문명 당시 신성하게 여긴 케찰이라는 새의 울음소리라고 합니다)

 

치첸이사의 쿠쿨칸은 이집트 피라미드와는 다른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이집트 피라미드가 무덤의 역할을 한 것과는 달리

쿠쿨칸은 제물을 바치는 제단이자

달력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4개의 각 면에 91개의 계단이 있고,

꼭대기에 있는 계단 1개까지 총 365개의 계단으로

1년을 뜻한다고 하네요.

 

관광객은 엄청나게 많은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쿠쿨칸 앞에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유는 바로 엄청난 더위 때문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허겁지겁 기념사진만 남기고

그늘로 대피했습니다..

왜 다들 그늘에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실시간으로 익는 경험을 할 수 있음)

 

그리고 춘분/추분에 이곳에 방문하시면

계단을 타고 오르내리는 뱀의 형상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기간이 안 맞아서 볼 수 없었어요!

 

춘분/추분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계단 옆에 서서 뱀의 형상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옆으로 시선을 돌리시면

전사의 신전이 있습니다!

 

전사의 신전에는 1,000개 정도의 기둥이 있는데

마야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하나씩 세운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기둥들의 수직, 수평 배열이

거의 완벽한 배열을 하고 있다는 점!

 

 

전사의 신전 꼭대기를 자세히 보시면

사람이 누워있는 형태의 조각상이 하나 있는데,

차크몰 이라고 불리는 조각상입니다.

 

과거 전쟁의 포로나 경기 승자의 심장을 산 채로 꺼내기 위한

선반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경기에 승리해도 강한 자로 인식되어 심장을 꺼내야 한다니..)

 

살아남기 힘든, 현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그 당시의 문화에 충격이었네요

 

 

치첸이사의 인당수로 불리는 곳으로

역시나 사람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산 채로 던져버리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물이 엄청 초록초록한 게

가까이 가보면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가 난달까요..?

 

 

그다음으로 가본 곳은 치첸이사의 구기장 입니다!

 

고무공을 이용해서 경기를 펼친 곳인데,

손을 사용하지 않고 벽에 달려있는 조그마한 구멍에

공을 넣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해요!

 

공의 무게가 처음엔 10kg도 넘었고

나중엔 재료가 개량되어 6kg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경기가 가능했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예요..

 

여기서 또 제물이 바쳐지게 되는데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모두 죽여 제물로 바쳐지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의 주장 또한 함께 제물로 바쳐졌다고 합니다

(죽어야 끝나는 시대)

 

 

왼쪽 사진은 경기의 해설자가 있던 곳으로

저 위에서 큰 소리로 말을 하면 

소리가 울려 경기장 전체로 퍼졌다고 합니다!

 

오른쪽 사진의 구멍이

바로 공을 넣어야 하는 작은 구멍..

작기도 작지만 엄청 높은 위치에 있어요!

 

이렇게 해서 치첸이사의 구경은 전부 다 했고.

안에서 기념품도 하나 사면서 둘러보다가 나왔는데요

일찍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오는 길에 보니 투어사에서 도착하는 시간이

10시~11시쯤 되는 것 같더라구요!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서 둘러보고 나오시는 게

날씨도 덜 덥고 사람도 없으니 좋습니다!

 

출구로 나오셔서 큰 나무 앞에서 기다리시면

익킬 세노떼로 가는 콜렉티보를 타실 수 있고

치첸이사에서 10분 정도 걸려요!

 

 

 

Ik Kil Cenote · Km. 122, Valladolid - Merida Supermanzana Tablaje Catastral 510, 97753 X-Calakoop, Yuc., 멕시코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콜렉티보를 타면 익킬 세노떼 입구 앞에 내려주는데

걸어 들어가시면 세노떼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 따라 쭉 들어가시면 매표소 겸 입구가 보여요!

 

입구에 도착해서 아침에 구매한 티켓을 손목에 두른 채로 입장!

 

 

바닥에 화살표로 안내되어 있으니

화살표만 잘 따라가시면 돼요!

 

 

쭉 들어가시면 간단한 샤워 시설과 락커가 있어요!

티켓 가격에 락커비는 포함이고, 탈의실 겸 화장실도 깔끔해요

(직원분이 락커키는 손목에 묶어주시고 분실 시 200페소라고 안내해 주심)

 

 

바야돌리드 시내에 있던 자키 세노떼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익킬 세노떼!!

 

너무 신비롭고 좋잖아..?

 

 

본격적인 물놀이 시작!

너~무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자키 세노떼보다 구명조끼도 훨씬 새 거에다가

다이빙 포인트도 훨씬 높고 재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에서 놀다 보니

출출하기도 하고 지쳐서 물놀이를 마치고 나왔어요!

 

 

대충 물기만 닦고 올라와서 식당을 가려고 보니

물에 젖은 채로 식당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바로 앞에 있는 매점에 갔어요!

 

근데 매점에서 음식 주문을 하면

앞에 식당에서 요리를 해서 가져다주더라고요?

굳이 안에 들어가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요기만 하려고 주문한 감튀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참 놀다가 콜렉티보 내린 곳에서

다시 콜렉티보를 타고 바야돌리드로 돌아왔어요!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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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서 푹 쉬다가

출출해져서 저녁을 먹으러 근처 피자집으로 이동!

 

 

한 조각당 MX$33 (약 2,400원)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맛있어 보이는 3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소스는 종류별로 많으니까 하나씩 맛보시면 좋을 것 같고

빵은 맛있는 빵인데 피자 토핑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가지 마시라는 이야기)

 

 

이렇게 오늘의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실제로 처음 보는 거라 너무 신기했고,

익킬 세노떼는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좀 더 생생한 후기는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추가로 궁금하신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 드릴게요!